일단 비자를 신청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1년동안 살 집을 구하는게 가장 큰 걱정이다. 지함호 카페(네이버에서 가입해야된다.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에 가입하고 많은 검색을 통해 직접 구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정착서비스를 구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2가지를 모두 고민하게 되었다.
일단 한국과 다르게 집주인이 갑인 시스템. 내가 렌트를 하고 싶어도 집주인이 지원하는 사람들 중에 한명을 고르는 시스템이라는게 호주 집을 구하는 상황에서 겪는 가장 큰 문제이다. 내가 돈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해도 호주 집주인 입장에서 10명이 지원했는데 잘 모르는 외국인을 굳이 계약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생각해보면 왜 우리가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지 이해가 된다.
우선 직접 구하던 정착서비스를 사용하던 어짜피 부동산 사이트에서 지원을 하는건 직접해야된다. 난 고민하다가 정착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지원하는것, 계약하는것 등은 결국 직접해야하는 것이었고, 나중에 키를 받는다던지 집의 하자를 확인한다던지 하는것도 모두 스스로 해야되는 것이었다. 정착서비스는 그냥 연계를 해주는 시스템이라고 봐야된다.
1. 2개의 사이트에 가입
우선 2개의 사이트에서 꾸준히 집을 찾아보고, 내가 원하는 지역에서 집들이 어느정도 가격대에서 렌트가 되는 지 찾아본다. 두 사이트 모두 보는게 좋다. 난 두개를 가입해서 한두달 계속 집을 찾아보고, 결국 원하는 지역 2개를 찍어서 정착서비스에 그 지역으로 구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 realestate.com.au
- domain.com.au
두 사이트 모두 지역, 예산, 방 개수, 주차장 유무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렌트 가능한 집 목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미리 보는건 가격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뿐, 한국처럼 미리 나오는 구조가 아니라서 결국 한달 전쯤에서 3주정도 전에 나오는 집이어야 내가 들어가는 시기와 맞는다. 내가 2주 후에 들어가니 2주후부터 계약을 하는 그런 구조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정착서비스에서 그냥 계약하라고 해서 집을 한 10흘 정도 비워두게 되었다.
2. 집을 보러 가는 방법 (Inspection)
- 오픈 인스펙션이 대부분이다. 사이트에 인스펙션 일정이 뜨고, 예약하고 그 날짜에 그냥 가면 된다. 한 5분? 엄청 짧게 진행되는거 같다. 나는 정착서비스 직원이 가서 1집을 영상통화로 보여줬다.
- 에이전트(부동산 직원)가 현장에 있어서, 궁금한 점을은 물어보는게 가능한데 짧은 시간 동안 파악하는 건 쉽지 않고, 위치 등과 온라인 상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렌트 신청 (Application)
인스펙션 후 마음에 드는 집은 온라인 으로 신청서를 작성해서 내면 된다.
신청 시 준비할 서류는 비자 준비할 때 있었던 서류가 있으면 되서 그걸 그대로 사용했고, 비자는 승인 전이라서 추후에 초청장을 대신 부동산에 보내서 초청받아서 가는 것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부동산에서 외국인이니 호주에 왜 오는 것인지를 물어봤다. 비자를 내라고 하진 않고 메일로 물어봐서, 초청장을 보내주었더니 그걸로 되었었다.
여권, 비자가 승인된 분은 비자 서류(비자 승인전은 초청장도 괜찮은듯하다), 은행 잔고 증명서를 올렸고, 온라인에서 테넌트가 사용하는 지원폼에 직접했다.
- 여러 집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나도 세 집을 동시에 지원했다.
- 정착 서비스는 신축 아파트에 우루르 한꺼번에 나오는 집을 추천했다. 생각해보니 이런 경우 부동산에서 여러채를 한꺼번에 임대해야되니 아무래도 렌트가능성이 높아지는듯하다.
- 1년 선납과 렌트비를 일부 올리는걸 정착서비스에서 추천했는데, 나는 실제 1년을 한꺼번에 지급하는거는 부담스러워서 6개월 선납과 렌트비를 일부 올리는게 가능하다고 썼고, 다행히 렌트비를 올리지는 않았다. 아마도 여러채를 진행하면서 내집만 그렇게 하기가 이상해서 집주인들의 형평성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다.
- 난 2배드룸, 1베쓰룸인데 질롱 지역에서 주당 495불로 계약했다. 나중에 초청해준 호스트가 렌트비를 묻더니, 자기 아빠가 우리집 근처에 사는데, 방이 세개여도 550정도가 렌트시세라면서 내가 구한 집이 비싼 편이라고 했다. 신축이라서 그런가? 하면서 의아해했다. 아마 정착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돈을 6개월이나 1년 선납하거나 렌트비를 올려서 내겠다고 하면 어필은 되는듯한데 이게 불법인듯하다. 내가 지원한 집들 중에서 한 집은 아예 렌트칸이 고정되서 변경이 되지 않았다.
4. 주의사항
- 이사 전 유틸리티(전기, 가스, 인터넷) 신청해야된다. 나는 인터넷이 연결되는데 2달이 걸렸다. 신축을 선택하면 이런 문제가 있는거 같다. NBN 주소가 누락되었고, 부동산이 일 처리를 잘 못해서 2달동안 전화를 엄청 많이 했고, 결국은 연결못할뻔한걸 내가 집에 있는 NBN박스 시리얼 번호를 인터넷 업체에 불러주고 주소 등록을 해달라고 해서 결국 인터넷 연결이 되었다. 부동산은 처음에는 그냥 된다고 했고 여러 업체를 알아봐도 다 안되서, 전화하고 찾아가고 여러번 하다가 부동산에 한달 지나 진짜 열받아서 항의메일 썼더니 다시 알아보더니 NBN이 주소가 누락되었다고 *소리를 시전하더니... 신청이 되었다고 했으나 그 뒤에도 한달동안 해결이 안되었다. 진짜 인터넷 신청하다 열받아서 10년 늙은거 같다. 정착서비스도 내게 그냥 4G인가 뭐를 신청하라고 했다. 집에 NBN박스가 있고, 다른집들 다 NBN사용하는데 ㅜㅜ
- 다만 인터넷 연결 회사들은 그나마 채팅 상담도 되고, 전화하다 안되면 통역사를 부르는 것도 된다. 물론 이런거 다 스스로 해야 된다.
- 입주 시 입주 확인 Report 작성(이상 상태 사진 기록/보관), 난 한 열흘 비워놨더니 입주리포트 마감일이 호주 도착한 날이 마감일로 통보가 왔다. 연락해서 집은 비워져있고 나는 이제 들어가니 몇일 연장해달라고 했더니 하루인가 연장해주더라... 부동산이..
- 키는 한세트를 줬다. 딸아이가 브레이크때 방문을 했는데, 키를 하나 받으려고 했더니 거의 9만원인가에 해당하는 돈이 든다고 하고 신청해도 약 한달 걸리는 거처럼 부동산에서 이야기해서 그냥 신청안했다. 원래 집마다 키세트 하나씩만 준다는 데 말도 안되는 거 같은데.. 그냥 싸우기 귀찮아서 말았다.
정착서비스
대표적으로 렌트때문에 많이 이용한다. 몇군데 견적을 받아봤고, 가격도 다양한데, 실제 내가 가는 지역을 하지 않는 업체도 있어서 그냥 가장 비싼 업체에서 하게 되었다. 가격은 집렌트에 2800불(유틸리티 신청 도와주는거까지 포함), 차량은 300불 이었다.
계약서에 하루에 집을 2개까지 인스펙션이 가능하다고 써있어서 그렇게 해서 집을 구할 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한 두집 보면 그 안에서 대부분 구해진다고 답변을 했다. 될만한 곳을 찍어서 한두번 인스펙션하고 끝내는 시스템인것 같다. 다른 곳들은 또 다를 수 있다.
실제 나는 신축단지 한 10집이 동시에 리얼에스테이트에 뜨는 곳에 인스펙션을 한번 갔고, 한 집은 지원했는데 안되었었다. 지원한 주 토요일에 3집인가 동시 인스펙션이 있었는데, 어짜피 몇일전 본 집과같은 건물에 구조도 같다고 사이트에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니 그걸로 보면 된다고 했고, 실제 동영상만 보고 인스펙션 없이 그냥 3집을 동시에 어플라이 했고, 그 집중 한 집을 계약하게되었다. 신축이지만 호주 빅토리아주는 겨울에 춥다. 거실에만 냉난방기가 하나 있는데 진짜 겨울에 손이 시려워서 핸드폰을 할 수 없다. 한국과 달리 여긴 밖이 더 따뜻한 경우가 많아서 8-9월에 매우 당황했다. 방은 난방기가 없어서 전기장판깔고 두꺼운 이불을 두세개씩 겹쳐서 덮고 잤다.
정착서비스는 어플라이를 첫번째 집을 할때 도와줬고, 나머지 집은 첫번째 집과 같았어서 그냥 나보고 하라고 해서 내가 세 개의 집 모두 혼자 지원했다. 결국 지원하고 계약하고 하는 건 스스로 해야된다.
내 동료는 브리즈번으로 9월에 갔는데 그 친구는 정착서비스 없이 일주일 간 에어비엔비에 있으면서 엄청 돌아다니고 일주일 만에 구했다. 힘들었다고는 하던데 내가 그걸로 돈 많이 세이브 되었으니 맛있는거 많이 사먹으라고 했다. 지함호 카페도 보면 직접 구하신 분들도 많아서 그냥 돈이 여유가 있고 자기가 돌아다니기 싫은 분인데 300정도 내는건 크게 무리가 없는 사람이 하면 되는거 같다.
유틸리티 신청은 도와주는데 마찬가지로 본인이 해야되는 부분이 많고, 인터넷도 결국은 내가 AGL에 한 5-6번 30분씩 전화한 끝에 연결이 되었다. 선불로 시작하기 때문에 도와는 주지만 업체도 한번 해보고 바로 안되면 나보고 연락해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답답함이 극치에 달했다. 다행히 AGL은 나중에 한 5번 통화 후에는 인터넷 채팅 상담이 가능한것을 파악하고 이것을 이용했다. 9월에는 인터넷 신청을 했더니 NBN연결도 안되었는데 사용하지도 않은 인터넷 요금도 청구되었었는데 처리되는데 한달 걸렸고, 이걸로 인터넷 채팅을 세번은 했다. 계속 미납이라고 문자가 왔고, 잘못된 것이다라고 몇번을 상담 끝에 몇일 전에 해결되었다. 8월 12일에 호주에 와서 10월 20일에 해결되었으니까 지금보니 2달도 더 걸린듯하다.
아마 시드니, 멜번 등 도심이면 신청도 간단하고 인터넷도 바로 연결되고 할듯하다. 그런데 약간 외각이면 부동산 일처리가 좀 굼뜨고 일을 잘 못하고, 이건 정착서비스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듯하다.
외각지역이어서 혼자 돌아다니면서 찾기 어렵다고 판단되고 여유는 좀 있는데 저처럼 나이가 좀 있어서(전 이제 50입니다.. 딸이 대학 3학년이고 호주 다른 지역에 있어서 1년 온거라...) 귀찮은 게 약간 싫으신 분이 사용하면 좋을듯하다. 젊은 분들은 일주일 고생하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지 않나 싶다. 다음에 호주에 다시 오게 되면 내가 스스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내가 이용한 정착서비스의 차량연계는 모두 신차였다. 나는 중고차를 사려고 계획했었는데, 신차만 취급한다는 것을 돈을 다 지불 한 다음에 알았다. 그래서 그냥 신차를 구입하게 되었다. 차량까지 하실 분들은 미리 돈을 보내기 전에 확인해야한다. 내가 중고차는 안되냐구 물어보니 300불에 매카닉 비용은 안들어있는거라 중고차하실분들은 호주 카페에 보면 매카닉 분들 활동하는 분들이 많다. 거기에서 알바하시는 매카닉분들은 연계에서 하면 된다. 돈 보내기 전에 다 알아보고 보내기 바란다. 나중에 한인 정비소?인가 가서 블박을 달았는데(질롱 마쯔다에서 블박은 천불 넘게 불렀다. 천사백불인가?) 블박달러 갔더니 내가 한 선팅을 보고 200불인가 저렴한 선팅이라고 왜 거기서 했냐고 블박이랑 같이 하지 그러셨다. 신차 딜러가 나한테 선팅비로 600불인가 뜯었는데.. 블박달아준 분이 그러는데 원래 딜러들이 선팅으로 돈 많이 띠어먹는다고 한다. 선팅하실분들 카페에 있는 한인 업소에 가세요... 1/3가격입니다. 블박은 1/5인가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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